큐티(QT) · 2026-07-26
큐티: 사무엘처럼 듣는 마음으로 서기
사무엘상 3:10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어린 사무엘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조용히 귀 기울이는 삶을 묵상합니다.
사무엘이 성전에서 자라던 때, 그는 처음에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엘리의 음성으로 여겼습니다. 몇 번의 반복 끝에 엘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일 수 있음을 알아차리고, 사무엘에게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응답하라고 알려 줍니다. 이 장면은 믿음의 성숙이 거창한 말에서만 시작되지 않음을 보여 줍니다. 때로는 내가 듣고 있는 소리가 무엇인지 분별하지 못할 만큼 어릴 수 있고, 누군가의 안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마음의 자세입니다. 사무엘은 자기 생각을 먼저 말하기보다 듣는 자리로 나아갔습니다. 오늘 우리 삶도 많은 소리로 가득합니다. 일정의 소리, 걱정의 소리, 비교의 소리, 사람들의 평가가 마음을 흔듭니다. 그 가운데 말씀 앞에 잠시 멈추어 “주님, 제가 듣겠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일은 영혼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시작이 됩니다. 듣는 마음은 수동적인 태도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내 중심을 내려놓는 적극적인 믿음입니다.
나는 요즘 어떤 소리에 가장 많이 마음을 내어주고 있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오늘 잠시 멈출 자리는 어디입니까?
사무엘의 믿음은 처음부터 완벽한 분별로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부르심을 배우며 듣는 자리로 나아갔고, 그 작은 응답이 하나님 앞에서 자라나는 길이 되었습니다.
오늘 5분 동안 휴대폰을 내려놓고 성경 한 구절을 천천히 읽은 뒤, 마음에 남는 단어 하나를 적어 보세요.
주님, 제 안과 밖에 많은 소리가 있습니다. 그 소리들에 휘둘리기보다 말씀 앞에 조용히 머무는 마음을 주소서. 제가 먼저 판단하고 앞서 말하기보다, 주님의 뜻을 겸손히 듣게 하소서. 필요한 때에는 믿음의 조언을 분별하여 받아들이게 하시고, 오늘 제 삶의 자리에서 들은 말씀을 작게라도 실천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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