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QT) · 2026-07-24
큐티: 길 위에서 멈춰 선 이웃 사랑
누가복음 10:33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통해, 바쁜 길 위에서도 이웃을 향해 멈춰 설 수 있는 믿음을 묵상합니다.
예수님이 들려주신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는 ‘누가 내 이웃인가’라는 질문을 뒤집어 놓습니다. 강도 만난 사람 곁을 지나간 이들은 이유가 있었을지 모릅니다. 바빴을 수도 있고, 위험을 피하고 싶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은 그를 보고 멈춰 섰습니다. 이웃 사랑은 추상적인 감정에 머물지 않고, 누군가의 고통 앞에서 속도를 늦추는 선택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우리의 길에도 지나치기 쉬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족의 지친 표정, 동료의 무거운 한숨, 낯선 이의 불편함이 작게 스쳐 갈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을 다 감당할 수는 없지만, 믿음은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자비를 외면하지 않도록 우리를 깨웁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대단한 영웅이 되라고 재촉하기보다, 사랑이 필요한 자리에서 마음을 닫지 말라고 부드럽게 부릅니다.
나는 오늘 누구의 필요 앞에서 잠시 멈춰 설 수 있을까요?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랑은 거창한 선언보다 ‘보고, 불쌍히 여기고, 가까이 간’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주변 사람 한 명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안부를 묻거나 실제로 도울 수 있는 작은 행동 하나를 해 보세요.
주님, 오늘 제가 지나치는 길 위에서 이웃을 볼 수 있는 마음을 주소서. 바쁨과 익숙함 때문에 누군가의 아픔을 쉽게 넘기지 않게 하시고,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친절과 돌봄을 선택하게 하소서. 사랑을 말로만 두지 않고 삶의 자리에서 조용히 실천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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