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QT) · 2026-07-20
큐티: 만나를 거두는 하루의 믿음
출애굽기 16:4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광야의 만나 이야기를 통해 오늘 필요한 만큼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믿음을 묵상합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은 내일을 보장할 수 없는 곳에서 매일 아침 만나를 거두었습니다. 그들에게 만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훈련의 자리였습니다. 많이 쌓아 두고 싶고, 내일의 불안을 오늘 안에 모두 해결해 두고 싶은 마음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광야에서 하루의 양식을 통해 백성의 마음을 돌보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비슷한 광야를 지날 때가 있습니다. 계획은 흔들리고, 마음은 앞서가며, 아직 오지 않은 일을 미리 염려합니다. 만나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오늘 주어진 은혜를 알아보고 있는가, 아직 오지 않은 내일 때문에 오늘의 선물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믿음은 무책임한 낙관이 아니라, 오늘 주어진 자리에서 하나님을 기억하며 성실히 걷는 태도입니다. 내일의 무게를 모두 끌어안기보다, 오늘 거둘 만나를 살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나는 오늘 주어진 은혜보다 아직 오지 않은 걱정에 더 오래 머물고 있지는 않습니까?
만나는 하나님이 매일의 필요를 통해 백성을 가르치신 표지였습니다. 오늘의 믿음은 내일을 모두 붙잡는 데 있지 않고, 오늘 주신 은혜를 알아보며 순종하는 데서 자랍니다.
오늘 해야 할 일과 오늘 내려놓아도 되는 염려를 각각 하나씩 적어 보세요. 그리고 주어진 일 한 가지를 감사한 마음으로 성실히 감당해 보세요.
하나님, 제 마음이 내일의 염려로 오늘을 잃지 않게 하소서. 오늘 제게 주신 은혜와 책임을 알아보게 하시고, 필요한 만큼을 감사히 받는 믿음을 배우게 하소서. 광야 같은 시간 속에서도 주님을 기억하며 성실히 걷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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