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QT) · 2026-07-17

큐티: 나무 위에서 내려오는 믿음

삭개오의 이야기를 통해 주님이 부르실 때 내려와 삶의 자리에서 응답하는 믿음을 묵상합니다.

큐티(QT) · 2026-07-17

큐티: 나무 위에서 내려오는 믿음

누가복음 19:5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삭개오의 이야기를 통해 주님이 부르실 때 내려와 삶의 자리에서 응답하는 믿음을 묵상합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보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사람들의 시선과 자신의 한계를 넘어 예수님을 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으시고, 그의 이름을 부르십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이 부르심은 단지 위치를 바꾸라는 말이 아니라, 숨거나 구경하는 자리에서 관계의 자리로 나오라는 초대처럼 들립니다.

우리도 때로 신앙을 나무 위에서 바라봅니다. 말씀은 좋다고 생각하지만 내 일상에 가까이 들이기 부담스러울 때가 있고, 변화는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망설일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우리를 정죄의 언어보다 이름을 부르는 방식으로 만나십니다. 그리고 내려오라 하십니다. 완벽해진 뒤가 아니라, 지금의 자리에서 주님과 마주하라는 초대입니다.

삭개오의 변화는 예수님을 가까이 모시는 데서 시작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작은 내려옴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고집의 자리에서 내려오기, 변명 뒤에 숨은 마음에서 내려오기, 멀리서만 판단하던 태도에서 내려오기. 주님은 우리의 삶 한가운데에서 함께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오늘의 질문

나는 지금 어떤 ‘나무 위의 자리’에 머물며 주님과의 더 가까운 만남을 미루고 있습니까?

신앙적 시사점

예수님의 부르심은 멀리서 관찰하는 신앙을 삶의 자리에서 함께 걷는 신앙으로 초대합니다.

삶의 적용

오늘 누군가에게 미루어 둔 사과나 친절한 연락, 또는 정직한 선택 하나를 실천하며 ‘내려오는 믿음’을 표현해 보세요.

마무리 기도

주님,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던 자리에서 내려와 주님 앞에 서게 하소서. 제 마음의 숨은 두려움과 체면을 아시는 주님, 오늘 작은 순종으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하소서. 제 삶의 자리에서 주님을 모시고, 사람을 향한 태도와 선택이 조금씩 새로워지게 하소서. 아멘.

큐티삭개오부르심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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