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QT) · 2026-08-14
큐티: 우물가에서 시작된 낮아짐의 대화
요한복음 4:7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먼저 물을 요청하셨습니다. 이 장면은 사람을 낮추지 않고 존엄하게 만나며,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생각하게 합니다.
요한복음 4장의 우물가에서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시 유대인과 사마리아인 사이에는 깊은 경계가 있었고, 여인은 사회적으로도 조심스러운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피하거나 일방적으로 가르치기 전에 먼저 대화를 시작하시고, 자신에게 필요한 물을 요청하십니다.
이 장면은 누군가를 돕는다는 마음이 상대를 낮게 보게 만들지 않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때로는 내가 도움을 주는 사람이고, 때로는 내가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상대의 이야기를 존중하며 듣고, 나의 필요도 정직하게 말할 때 관계는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낯설거나 불편하게 느껴지는 사람을 판단하기 전에 한 사람의 존엄을 먼저 바라보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나는 누구와 대화할 때 미리 거리를 두거나 판단하고 있습니까? 그 사람을 존중하며 건넬 수 있는 첫마디는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우물가 대화는 경계를 넘어 상대의 존엄을 인정하고,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여는 사랑의 모습입니다.
오늘 낯설거나 조용한 사람 한 명에게 먼저 인사하고, 조언보다 질문 하나를 건네 보세요. 도움이 필요하다면 구체적으로 요청하는 연습도 해 보세요.
주님, 저의 익숙한 기준과 편견을 돌아보게 해 주세요. 오늘 만나는 사람을 문제나 역할로만 보지 않고, 주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한 사람으로 대하게 하소서. 도움을 줄 때에는 겸손하게 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정직하게 요청할 용기를 주소서.
작성·편집: 기도의샘물 · 콘텐츠 작성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