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도 · 2026-08-18
아침기도: 선으로 마주하는 오늘의 선택
로마서 12:21
선으로 악을 이기라.
예상하지 못한 불친절과 갈등 앞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되갚기보다, 선한 말과 책임 있는 행동을 선택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에는 오늘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알 수 없습니다. 반가운 만남도 있겠지만, 급한 요청이나 불편한 말,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도 찾아올 수 있습니다. 로마서의 말씀은 악에 끌려가지 말고 선으로 마주하라고 권합니다. 이는 부당한 일을 아무 말 없이 참으라는 뜻도, 상처를 없던 일로 하라는 뜻도 아닙니다. 내 마음을 해치는 방식으로 다시 반응하지 않도록 방향을 정해 주는 말씀입니다.
선으로 마주하는 일은 매우 구체적입니다. 화가 날 때 바로 답하지 않고 잠시 숨을 고르는 일,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차분히 말하는 일, 약속한 일을 성실히 마치는 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고도 지나치지 않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건강한 경계를 세우고 ‘지금은 어렵습니다’라고 정중하게 말하는 것도 선한 선택입니다.
오늘 모든 관계가 편안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선택할 태도를 미리 하나님께 맡겨 봅시다. 작은 선행 하나가 내 마음의 방향을 지키고, 누군가의 하루에 조용한 숨 돌릴 틈을 더할 수 있습니다.
오늘 자주 마주할 사람 한 명을 떠올리고, 그에게 보일 선한 행동을 미리 정해 보세요. 먼저 인사하기, 충분히 듣기, 감사 표현하기 중 하나를 실천합니다.
선하신 하나님, 새로운 하루를 주님께 맡깁니다. 예상하지 못한 말과 상황 앞에서 성급히 반응하지 않게 하시고, 제 마음과 입술이 선한 방향을 따르게 해 주세요. 불편함을 외면하지 않되 미움으로 되갚지 않게 하시며, 필요한 곳에서는 정직하고 온유하게 경계를 세우게 해 주세요. 오늘 제게 맡겨진 일에 성실하고, 만나는 사람에게 작은 친절을 건넬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작성·편집: 기도의샘물 · 콘텐츠 작성 기준